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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정보

하루만 넣어도 이자 붙는 통장?

by 한입지식. 2025. 4. 17.

"통장에 돈만 넣어놨는데 이자가 매일 붙는다고?"
처음 이 이야기를 들었을 때, 솔직히 반신반의했습니다.
요즘같이 금리도 들쑥날쑥하고, 물가도 고공행진하는 시대에, 하루 단위로 이자를 주는 통장이 과연 있을까 싶었거든요.

그래서 직접 모니모 KB 매일이자 파킹통장에 가입해봤습니다.

파킹통장=모니모-모니모통장-모니모파킹통장

왜 파킹통장이 주목받을까?

예전에는 통장에 돈을 넣어둬도 별다른 고민을 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은행 금리가 5% 넘던 시절에는 입출금 통장도 제법 쏠쏠한 이자가 붙었죠. 하지만 지금은 다릅니다. 금리는 턱없이 낮아졌고, 생활비는 매달 더 빠져나가고 있으니까요.

게다가 1년 이상 자금을 묶어야 하는 정기예금조차 이제는 큰 메리트를 느끼기 어렵습니다. 어중간하게 돈을 묶어뒀다가 중도 해지라도 하면 금리는 사실상 무의미해지니까요.

지금처럼 자금을 유동성 있게 관리해야 하는 시기에는, 1년짜리 정기예금에 묶어두는 것도 애매합니다. 그런 상황에서 필요한 게 바로 '파킹통장'이더군요. 파킹통장은 필요할 때 넣고, 필요할 때 빼면서도 이자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강점입니다.

특히 하루만 맡겨도 이자가 붙는다는 점은 정말 매력적이었습니다. 아무 조건 없이 하루만 지나도 돈이 불어나 있다는 건, 생각보다 꽤 짜릿한 경험이었습니다.


모니모 파킹통장, 써보니 어땠나?

'모니모'라는 이름은 처음엔 조금 낯설었습니다. 하지만 KB국민은행과 삼성금융네트웍스가 함께 만든 브랜드라고 하니 기본적인 신뢰감은 들었습니다. 대형 금융사가 만드는 상품은 아무래도 안정성 면에서 기대할 수 있죠.

가입 과정은 정말 간편했습니다. 모니모 앱을 설치하고 몇 번만 터치하니 통장이 금방 만들어졌습니다. 복잡한 서류나 오프라인 방문 없이, 모바일로 모든 절차가 해결되는 점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재밌는 건, 이 통장은 일정 조건을 맞추면 연 4.0% 이자율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 기본 금리는 0.1%지만,
  • 우대 조건을 만족하면 추가 금리를 받아 최종 4.0%까지 올라갑니다.

조건이라고 해도 크게 까다롭지는 않았습니다.

  • 계좌 개설 후 1년 이내
  • 삼성카드, 삼성생명 등의 자동이체 등록
  • 모니모 마케팅 수신 동의

요즘은 어떤 금융상품을 가입하더라도 마케팅 수신 정도는 기본 옵션처럼 따라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크게 부담스럽지는 않았습니다.


하루만 맡겨도 이자, 진짜일까?

개설한 뒤, 실제로 돈을 200만 원 정도 넣어봤습니다. 그 결과, 하루 이자가 약 219원 정도 붙더군요(세전 기준). 30일 동안 그냥 놔뒀더니 세후 기준으로 약 5,560원 정도를 받았습니다.

"그게 뭐 대수야?"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일반 입출금 통장에서 1년에 몇백 원 받는 것과 비교하면 정말 체감 차이가 크게 느껴졌습니다. 더군다나 필요할 때 언제든지 자유롭게 출금할 수 있다는 점까지 고려하면, 유동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잡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른 통장이랑 비교하면?

혹시 CMA 통장을 써보신 적 있으신가요? CMA 통장도 하루 단위로 이자가 붙는 상품입니다. 하지만 요즘 평균 금리가 2% 초반대입니다. 게다가 CMA 통장 중 일부는 예금자 보호가 되지 않는 경우도 있어 심리적으로 불안함을 느끼기도 합니다.

반면, 모니모 파킹통장은 **예금자 보호(5천만 원 한도)**가 적용됩니다. 그러니 혹시라도 금융기관에 문제가 생겨도 5천만 원 한도 내에서는 정부가 보호해준다는 심리적 안정감이 확실히 컸습니다.

수익성과 안정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고 싶다면, 모니모 파킹통장은 꽤 괜찮은 선택지라고 느꼈습니다.


이 통장, 이런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 비상금 통장을 찾는 분
    급전이 필요할 때 바로 인출할 수 있어야 하고, 묶이지 않아야 하는데, 이 조건을 딱 충족합니다.
  • 단기 자금 운용하는 분
    예를 들어 3~6개월 내에 쓸 돈을 일반 입출금 통장에 두기 아까운 경우,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 예금자 보호를 중시하는 분
    CMA 통장이 불안하게 느껴진다면, 예금자 보호가 적용되는 모니모가 훨씬 낫습니다.
  • 조금이라도 이자 욕심이 나는 분
    하루만 넣어도 이자가 붙는 걸 보면, 생각보다 꽤 뿌듯합니다.

가입할 때 주의할 점은?

단, 모든 돈을 몽땅 넣어두는 것은 비효율적입니다.
연 4% 이율은 200만 원까지만 적용되고, 초과 금액에 대해서는 고작 0.1% 금리만 주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여유 자금이 많은 분이라면,

  • 200만 원은 모니모 파킹통장에,
  • 나머지는 다른 고금리 예금, 적금, 또는 투자처에 분산하는 걸 추천합니다.

또한, 개설한 후 1년이 지나면 우대 금리(3.5%)가 사라진다는 점도 기억해야 합니다. 그 이후에는 다른 파킹통장이나 보다 유리한 상품을 새로 알아보는 것도 좋은 전략입니다.


마무리

짧은 시간 동안 돈을 넣어두는 데에도 이제는 전략이 필요한 시대입니다. 가만히 방치하는 대신, 조금만 신경 쓰면 매일매일 이자가 붙는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모니모 파킹통장은 '잠자는 돈'을 깨어나게 만드는 데 확실히 도움이 됐습니다.

만약 여러분도 통장 속에 놀고 있는 돈이 있다면, 한 번쯤 '하루 이자'의 매력을 느껴보시길 추천합니다. 필요한 순간에는 언제든 꺼낼 수 있고, 가만히 놔두기만 해도 이자가 차곡차곡 쌓이는 기분. 이 작은 습관이 생각보다 꽤 큰 만족감을 줄지도 모릅니다.

모니모 KB 매일이자 파킹통장, 저는 자신 있게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