덥고 습한 날씨에 갑작스러운 복통과 구토, 혹시 나도 식중독? 최근 병원 응급실에 식중독 환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여름철에는 식중독이 활개치는 계절인 만큼 철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식중독, 단순한 배탈이 아니다
식중독은 바이러스나 세균, 기생충 등이 위장관에 침투해 증상을 유발하는 감염 질환입니다. 단순한 배탈과 달리 전염 위험이 있으며, 노로바이러스, 살모넬라 등은 사람 간 전파도 가능합니다.
요즘 식중독, 왜 이렇게 많이 생길까?
2025년 6월, 전국에서 3,000건이 넘는 식중독 신고가 접수되었습니다. 특히 살모넬라 감염이 급증했으며, 학교 급식을 통한 대규모 감염 사례도 보고되었습니다.
식중독 증상
대표적인 증상 8가지
증상 설명
복통 | 명치 또는 배 전체가 쥐어짜듯 아프고, 복부팽만이나 경련 동반 |
설사 | 하루 수 회 이상 묽은 변 또는 물설사, 경우에 따라 혈변 발생 |
구토 | 음식물 섭취 직후 또는 수 시간 후, 반복적이며 탈수 유발 가능 |
고열 | 38~40도 사이의 발열, 오한·두통을 동반할 수 있음 |
탈수 | 구토·설사로 인한 수분 손실 → 입 마름, 소변 감소, 어지럼증 |
근육통 및 피로감 | 전신 무기력, 근육통, 허약감 등 |
식욕 저하 | 구역질·복부 불편감으로 인해 음식 섭취 어려움 |
혈변 또는 점액변 | 장출혈성 대장균, 캠필로박터 등에 의한 감염 시 가능 |
균별 다른 증상 특징
원인균/바이러스 특징적인 증상 발현 시기
노로바이러스 | 갑작스러운 구토·물설사, 발열은 드묾 | 감염 후 12~48시간 |
살모넬라균 | 발열·복통·설사·구토, 경우에 따라 혈변 | 6~72시간 |
장출혈성 대장균(EHEC) | 혈변, 복부 경련, 일부 신부전 유발 | 1~8일 |
리스테리아 | 발열·근육통·두통, 임산부·노약자 위험 | 3~70일 (긴 잠복기) |
비브리오균 | 해산물 섭취 후 급성 복통·구토, 수양성 설사 | 4~96시간 |
이런 증상일 땐 반드시 병원에 가야 합니다.
- 38.5도 이상의 고열이 2일 이상 지속될 때
- 혈변 또는 점액변이 보일 때
- 12시간 이상 구토와 설사로 아무것도 못 먹을 때
- 의식 저하, 소변 안 나옴, 극심한 탈수 증상
- 유아, 임산부, 고령자, 기저질환자가 식중독 의심 증상일 때
식중독 전염 경로는 생각보다 다양하다
노로바이러스는 환자의 구토물, 대변, 손을 통해 감염되고, 살모넬라는 조리기구나 손을 통해 쉽게 전파됩니다. 다음은 주요 균별 전염 경로입니다:
원인균 | 전염 경로 | 특징 |
---|---|---|
노로바이러스 | 구토물, 대변, 손 | 감염력 매우 강함 |
살모넬라 | 오염된 음식, 손 | 고열, 설사 동반 |
대장균(EHEC) | 배설물, 오염 음식 | 혈변, 신장 손상 위험 |
캠필로박터 | 주로 닭고기 | 감염력은 낮지만 위험 |
식중독 증상과 감염 후 대처법
복통, 구토, 설사, 고열 등 증상이 나타나며, 탈수가 동반될 수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수분 보충이며, 필요시 병원 진료와 항생제 치료가 필요합니다. 지사제는 의사 처방 없이 복용하지 마세요.
개인이 실천할 수 있는 식중독 예방법 10가지
- 손은 비누로 30초 이상 꼼꼼히 씻기
- 고기·계란은 중심 온도 75℃ 이상 가열
- 음식은 실온 2시간 이상 방치 금지
- 도마·칼은 생/익 구분해서 사용
- 정수된 물과 끓인 얼음 사용
- 구토/설사 환자와 식기 공유 금지
- 외식 시 위생 상태 체크
- 도시락은 반드시 보냉팩 활용
- 반숙 대신 완숙 섭취
- 유통기한보다 보관 상태 확인
여름철 건강을 지키기 위한 실천 팁
- 도시락 반찬은 냉장 보관 여부 체크
- 캠핑 시 얼음팩 필수
- 노로바이러스 소독은 알코올보다 락스가 효과적
마무리하며: 예방이 최고의 치료입니다
식중독은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기본적인 위생 수칙만 지켜도 충분히 예방이 가능합니다. 손 씻기, 익혀먹기, 음식 보관 상태 점검부터 시작하세요.
여름철 건강은 바로 지금, 여러분의 식탁 위에서 시작됩니다.